팬을 가득 채우다는 의미의 'Full Pan'이다
장사가 퍽 잘 되는 집이라
매번 포장만 해서 먹다가
문을 열어본 것은 처음.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2-4인이 편하게 앉을 테이블로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
0123
풀팬의 최신 메뉴 참고하시고…
식전 입안을 정리할 고소한 테라
330ml 작은 병 3,000원
내어주는 병맥의 자태만 보아도
운영이 짐작되는 부분
주문한 메뉴는 감사하게도 시간차 없이 등장
매번 시금치 플랫브래드만 먹어서
이번엔 내가 좋아하는 루꼴라로…
루꼴라 그라나파다노 플랫브레드
23,500원
루꼴라의 푸릇함 위로
소복이 쌓인 치즈가, 토마토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자아낸다.
도우는 얇은 편이라 보통의 피자 스타일로 먹어도 좋고
또띠아처럼 도르르 말아서 먹어도 좋은데
나는 약간 상추쌈 느낌으로 우적우적 스타일.
입안 가득 폭발하는 신선함과 향긋함에 매료된다
팬에 먹음직스럽게 담겨 나온
새우 알리오올리오
14,900원
토실한 새우와 마늘, 이태리고추로 맛을 낸 알리오올료
아내 주려고 신경써서 담았는데 거절당함
TV에 나온 집들은 편견부터 생기는데
기꺼이 달인이라 불릴만하다.
'그럼에도, 시금치보다 루꼴라'
놀기 살기로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육중하게 기념하는 연말 /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더스퀘어 (1) | 2024.01.11 |
---|---|
맛있는 연극의 시작 / 논현동 모노로그 (0) | 2024.01.11 |
시장의 끝에서 파리를 만나다 / 암사동 오븐베이크 (2) | 2024.01.10 |
장충동엔 족발만 있는 게 아니다 / 서울다이닝 (2) | 2024.01.09 |
부대끼지 않는 것이 내공 / 암사동 초롱이고모부대찌개 (2) | 2024.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