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년 5월 방문 >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니
소개하고 싶은 것들이 있는데
한 번은 짚고 싶은 '일식당, 모노로그'
마치 연극 무대처럼
닫혀있던 막이 오르며
맛있는 플레이가 시작된다
다채롭고 고급스러운 재료소개와
쉐프님의 입담으로
식사라기 보다 한 편의 SHOW 같았던.
일본보다 더 맛있었던 일본 맥주
에비스
먹을 것을 주셔야 하는데 보석을 주셔서
중년은 설렌다
먹는 것도 경험의 일부분이라 이왕이면 재미있게.
시간이 좀 지난 일이어서
혀의 감각이 정확하진 않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근사한 경험' 이었다는 것
금태 한 점에 사르르 녹아버린
보석함 같은 솥밥 들어서 보여주시는데
흥분해서 콧김 발동
맛있어서 두 그릇 싹싹
구경하고 먹고 설명 듣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시간
세상엔 이렇게 맛있는 연극도 있었다.
놀기 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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