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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맛집

천호동에 나타난 천조국의 맛 / 조앤글라스 뜬금없이 과일주스가 땡기는 아내가 있다. 뜬금없이 먹고 싶은 걸 보여주는 아내가 있다. 그 아내 덕에 찾아간 내가 있다. ​ 신상 캐주얼 하이볼 바 '조앤글라스' 롯데시네마를 마주하고 있어선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앉아있을 것 같은 미제감성 나처럼 성질 급한 사람은 셀프 바가 참 감사하다. ​ 생긴지 얼마 안 되어 깔끔 그 자체. ​ 태블릿 메뉴판이 있어 실컷 구경하고 이벤트가 있어 버터 갈릭 포테이토를 서비스로 ​ 시그니처 메뉴는 벌써 소진된 것들이 보인다. ​ 시작은 레드락 생맥주로 시원하게 예열 5,000원 ​ 살얼음이 들었나? 싶을 쯤 호로록 홀려 들어간 리얼 오렌지 하이볼 화려하고 달달해 보이는 하이볼이 많았는데 과즙충전이 필요한 아내는 뒤도 안 돌아보고 오렌지. 쫍쫍 흡.. 더보기
풀밭이 광활하게 펼쳐질거야 / 천호동 풀팬 팬을 가득 채우다는 의미의 'Full Pan'이다 ​ 장사가 퍽 잘 되는 집이라 매번 포장만 해서 먹다가 문을 열어본 것은 처음. ​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2-4인이 편하게 앉을 테이블로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 ​ 풀팬의 최신 메뉴 참고하시고… ​ 식전 입안을 정리할 고소한 테라 330ml 작은 병 3,000원 ​ 내어주는 병맥의 자태만 보아도 운영이 짐작되는 부분 주문한 메뉴는 감사하게도 시간차 없이 등장 ​ 매번 시금치 플랫브래드만 먹어서 이번엔 내가 좋아하는 루꼴라로… 루꼴라 그라나파다노 플랫브레드 23,500원 ​ 루꼴라의 푸릇함 위로 소복이 쌓인 치즈가, 토마토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자아낸다. 도우는 얇은 편이라 보통의 피자 스타일로 먹어도 좋고 또띠아처럼 도르르 말아서 먹어도 좋은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