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년 4월 방문 >
중국중국한 외관과 다르게
모던한 분위기의 광동요리 중식당
세명이라 센스있게 코너자리로 안내
오픈 키친 형태라 깔끔, 눈 둘 곳이 많음
ㄷ자 형태의 바 테이블과
몇 개의 테이블 그리고 룸으로 구성된 듯.
익숙한 중식이 아닌 중국 현지의 느낌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기본기가 느껴짐.
광주에서 유명한 중식당을 하던
장'보'원 셰프가 서울에 차린 거라는데
그래서 '보보' 일까..
쪼르르 들어가느라 외관 사진을 안 찍어서
업체 등록 사진을 슬쩍
냅킨 얌전히 있으라고 올려놓은 문진
근엄 그 자체!ㅋ
사진을 부르는 분위기
요즘은 차 내어주는 곳이 감사하게 느껴진다
시작은 칭따오로 시원하게
오이샐러드
절인 오이에 칼집을 내어 소스가 배어들게 했다
이곳의 요리들과 찰떡이라 두 접시나 먹어버린..ㅋ
공부가주 자약
중국술은 특유의 향 때문에 거리를 뒀는데
티파니처럼 영롱한 빛깔 덕에 무장해제
공자 집안의 술이라 그런지
술술 잘 넘어감
결국 두 병 비워버림.ㅋ
자약~ 자약~
오향장육
동파육을 시켰다고 생각했는데 오향장육을 시킨 듯
파채와 고수를 곁들이면 이 또한 술이 술술
마라소스 가지튀김
이런 형태는 처음 봤는데 보기만 해도 바삭바삭
마라향이 진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고놈 참 잘 생겼다!
이곳의 베스트로 불리는 버터 탕수육
버터 한 덩이를 올려주시는데 탕수육의 열기에 잘 녹여서 먹으면 된다
소스는 부어졌다기 보다 발라져 있으며
고소하고 씹는 맛이 좋다.
그래도, 내 1등은 송탄 영빈루
&
여기서부터는 언제 시켰는지도 모르게 나와있던 메뉴인데
함께 간 일행이 이것저것 다 시켜본 듯.ㅋ
마라 스테이크
고추잡채와 꽃빵에 싸 먹어야 하는데 스테이크만 맛봤다.
제대로 구워지지 않았는지 질겅질겅
짜장면의 원조급인 작장면과 짬뽕도 시켰는데
비비지 않고 면만 먹어서 무슨 맛인지 모르겠고 (취했다)
짬뽕은 재료가 푸짐하고 실해 보였는데 무슨 맛이었지.. (취했다)
엄청 남겼다 (취했다)
그래, 취했구나
놀기 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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