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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게 먹어도 되겠지? / 삼성동 먹어도돼지

보이는 것처럼 돼지고기가 메인이나

점심엔 직장인의 환영을 받는 가성비 식당

'먹어도 돼지' 이다.

 

쾌적하고 깔끔한 분위기는 아니나

또 이런 곳만 가능한 바이브가 있다.

2인용 테이블이 없어

둘이 와도 4인용에 앉는다 (요시!)

저 깊숙한 공간엔 단체석도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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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메뉴와 고기 메뉴가 따로 있으며

돼지 서운하게 소고기가 들어가는 부대찌개다.

 

일행의 후라이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셀프 계란후라이

셀프면 어떠한가? 무료인데?

소고기가 차르르 올라간

콩나물이 콩나콩나 들어간

부대찌개는 1인에 9,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라면사리는 기본으로 하나가 나오지만

하나를 추가했다.

이것이 부찌를 대하는 성인 남성의 자세

사리 추가 1,000원

오뎅볶음인데 맥주를 부르는

풀바디급 오뎅볶음

'녀석, 은근 밥도둑이다.'

 

국물의 틈을 파고, 사리 두 개를 꾸역꾸역 투하했다.

지난밤의 폭식으로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

정말 안 고팠는지 되묻게 되는 비주얼이다

 

밥 위에 반숙을 올리자

어디선가 맥주 한 잔이 등장한다.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타이밍

한 대접 크게 담아내면

또 이만한 대접도 없지 싶다.

함께 간 일행은 맛있다며 밥 한 공기를 추가하는데…

범버꾸범버꾸

점심을 먹을 때마다 버릇처럼 말한다.

'퇴근하고 냉삼에 소주 한잔하기 딱 좋겠네!'

이 말만 백번은 한 것 같은데

조만간 시즈 더 모먼트.

놀기 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