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년 6월 방문 >
한잔하러 가던 길,
분위기에 이끌려 발길을 돌린
미국식 베트남 쌀국수 ‘포 시애틀’
보통의 체인점과 달리
사장님의 감각이 묻어난 공간인 듯하다.
고민할 필요 없는 메뉴 구성은
어쩐지 감사함..ㅋ
우리 부부는 '쌀국수 & 짜조' 세트
가장 힙해보이는 창가로.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식당이라
모든 것이 새것처럼 깔끔하다
시선을 사로잡은 커트러리 조명
요새 여성호르몬 분비가 많은지
자꾸 이런 게 끌리는.ㅋ
보기 드문 레몬 라임과
베트남 고추도 자리하셨다.
조명이 담긴 따끈한 쌀국수 한 그릇
한국에서 먹는 미국식 베트남 쌀국수라 그런지
계속 ‘머나먼 정글’ OST가 생각나는…,
라임과 고추를 넣어
깔끔함과 매콤함을 더했다.
미국과 베트남식이 어떤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양지는 부드럽고 푸짐하다.
잡내 없이 깔끔한 국물이라
술이 술술 들어갈 것 같은
빠질 수 없는
짜조 2ea
갓 튀겨 바삭함이 일품인 짜조
내용물도 실하다.
면과 고기는 추가가 가능하다.
짜조는 단품이 없어 아쉽지만
아쉬우면 또 아쉬운 맛으로.
다 먹고 나서야 벽에 붙은
'맛있게 드시는 법'을 발견했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만
나는 고수라서 고수 듬뿍이요.
놀기 살기로
'맛'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리의 평양냉면 / 논현동 진미평양냉면 (1) | 2024.01.23 |
---|---|
해물로 만선인 얼특면 / 논현동 공리 (0) | 2024.01.22 |
버번콕이 시급할 때 / 버번 위스키 하이볼 (2) | 2024.01.21 |
손맛 좋은 집은 뭘 해도 맛있다 / 논현동 정가네 손칼국수 (1) | 2024.01.21 |
각별한 세월의 맛 / 풍납동 보성각 (1) | 2024.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