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은 냉면 먹으러 어디로 가? / 삼성동 봉밀가
< 23년 7월 방문 >
여기 상가 주차장은 1년 365일 만차 상태
차들을 헤치고 들어가면 저 깊숙이 '봉밀가'가 있다.
맛있다는 냉면집 이곳저곳을 다녔지만
사무실과 가깝다는 이유로
‘아마도 가장 많이 왔을 봉밀가인가봉가’
2016년? 개업하신 이후
블루리본도 미쉐린 가이드도 꾸준히 받고 계시는.
올해 3월엔, 봉밀가 서울숲 점도 오픈하셨다고 한다
'주차 500대 가능하다고!'ㅋ
평양'냉면'이 아닌 '메밀 물국수'이다
왜인지는 후술.
강남에서 소주 가격 4,000원이면
김혜자 선생님도 물개박수 각.
입김 나오는 겨울, 봉밀가의 미친봉밀주 한 잔이면
속이 득근~하고 세상이 아름다워진다.
실내는 환하고 깔끔한 편
셀럽이 자주 방문하며 이 사진 속에도 있.ㅋ
'손'과 '정성'에 대한 사장님의 철학이 남다르신 듯한데
여러 싸인이 있지만 스승님이 써주신 글이 퍽 인상적
(사진엔 잘 안 보인다)
구수한 면수로
스토막을 노크하고
기본 찬으로 세팅된
무 절임과 양파절임 간장
육즙을 YKK 지퍼로 봉인한
평양구운만두(4알)
8,000원
겉은 바삭하고
고기와 야채의 밸런스가 좋아
누굴 데려가도 실패한 적이 없다.
봉밀가의 만두는 대체로 상향 평준화
‘평양 손 만둣국’도 일품!
타래에서 느껴지는
봉밀가의 뚝심
평양메밀물국수 (물면많이)
13,500원
봉밀가는 타 냉면집 보다 굵은 면발을 사용하여
냉면 대신 '물국수' 라는 표현을 쓰신다고…,
근데 냉면이든 메밀국수든 맛있다.
육향은 은은하게 존재감을 뽐내고
육수는 담백하고 깔끔하다.
수육 상태도 최상!
그런데 문득 궁금하네.
나는 냉면을 몇 그릇이나 비울 수 있을까?
놀기 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