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가 맛있길 비나이다 / 삼성동 홍스나나

오카피 2024. 1. 26. 14:52

왜 HONG'S NANA 일까, 오너분의 이름일까…

아니면 '나나'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걸까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이곳은 삼성동의 홍스나나

런치 메뉴가 괜찮다고 추천을 받았으나

딱 '한 잔'만 하러 야심한 밤에 오게 되는데…

 

분위기 있게 다찌석을 즐길 수도 있고

편안하게 테이블 이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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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스나나의 최신 메뉴 참고하시고

 

살발하게 추운 날씨의 연속이라

따뜻한 도쿠리를 배정했다.

12,000원

잔과 주전자의 깔맞춤이 퍽 마음에 든다

 

갓 올라간 가쓰오부시가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하는

야끼우동 20,000원

들어간 재료는 싱싱하나

아조씨 입맛엔 조금 달아…

 

스무살 소녀처럼

좋아서 비명을 지르게 만드는

토마토나베 30,000원

 

빵과 나베 소스가 입안에서 살사를 추네

별안간 행복해지는 맛

노른자를 기준으로

야채와 고기 꽃이 활짝 폈다

삼겹숙주볶음 20,000원

 

잘 생긴 비주얼과 다르게

큰 감동은 없었다고…

 

내심 시메사바를 먹고 싶었으나

어린 일행의 취향에 맞춰주고

아조씨는 조금 시무룩해있었다.

남은 소스에 빵이나 찍어 먹어야지.ㅋ

빵 추가는 4,000원

놀기 살기로